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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애틀 주택거래 ‘활발’...연간 킹 카운티 33%, 피어스 카운티 38%나 증가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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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주택거래 증가, 뚜렷한 이유는 없다”

10월 시애틀 주택거래 ‘활발’...연간 킹 카운티 33%, 피어스 카운티 38%나 증가
지난달 모기지 이자율이 약간 상승했는데도 시애틀을 포함한 퓨짓 사운드 일원의 주택거래가 작년 10월에 비해 예상외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N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거래는 작년 10월에 비해 킹 카운티에서 33%, 피어스 카운티에서 38%,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19%, 킷샙 카운티에서 18%씩 각각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주택 구매자들이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만성이 됐거나 적어도 금년 초보다는 낮은 데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새로 리스팅 된 주택이 25% 늘어난 점과 작년 10월의 거래량이 극히 낮았던 점도 원인일 수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96만달러로 직전 달인 9월보다 1%, 작년 10월보다는 9% 올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81만달러로 작년보다 11%, 피어스 카운티는 58만달러로 작년대비 9% 올랐으나 킷샙 카운티는 55만1,000달러로 작년 10월보다 1% 떨어졌다.
킹 카운티의 집값 상승은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가 주도했다. 이 지역에서 지난달 거래된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55만5,000달러로 작년 10월보다 9% 올랐다. 시애틀은 97만2,500달러로 8%, 사우스 킹 카운티는 66만4,000달러로 7%, 사우스이스트 킹 카운티는 72만달러로 5%, 노스 킹 카운티는 85만8,000달러로 1%씩 각각 올랐다.
퓨짓 사운드 일원의 10월 콘도 거래량도 작년 10월보다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킹 카운티의 콘도 중간가격은 56만2,500달러로 1년 전보다 4% 올랐다.
부동산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달 시애틀에서 주택매매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16일로 작년 10월보다 4일이 더 걸렸다. 한 관계자는 지난달 매물이 많아져 선택 폭이 커진데다가 집이 하루 이틀에 팔리지 않으면 흔히 구매자들이 그 집에 하자가 있는 줄로 오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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