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4시 109경찰서앞 출발
▶ 가정폭력 심각성·예방 알릴 예정
4일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 홍보 기자회견에서 뉴욕가정상담소 켈리 조(왼쪽부터) 커뮤니티 아웃리치 담당, 이지혜 소장과 조앤 김 커뮤니티 인게이지먼트 디렉터가 행사를 알리고 있다. [뉴욕가정상담소 제공]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가 올해도 가정폭력 인식의 달인 10월을 맞아 퀸즈 플러싱 일대에서 가정폭력 방지 침묵 행진을 펼친다.
상담소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4시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에서 ‘제27회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을 열고 가정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진에는 뉴욕가정상담소와 가족 관련 비영리단체, 지역 정치인, 주민 등 100명 이상이 동참한다.
109경찰서 앞(37-05 Union St)에서 시작돼 유니온스트릿, 루즈벨트 애비뉴를 경유해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분원 앞 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간다. 도서관 광장에서는 지역 정치인들이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지혜 소장은 “올해 침묵행진에서는 처음으로 가정폭력 생존자가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며 “가정상담소는 침묵을 넘어서 가정폭력을 포함한 모든 폭력을 이겨낸 생존자들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희망, 치유, 정의의 메시지를 전달할 이번 행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진 참석 희망자는 11일 오후 4시까지 109경찰서 앞에 도착하면 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핫라인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핫라인 운영에 참여하는 봉사자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핫라인 전화 상담 718-46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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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