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만에 재개된 코리안 퍼레이드
▶ 코리안 아메리칸 힘·위상 다시 한 번 과시
제40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5일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에서 펼쳐진 가운데 퍼레이드 선두에 선 뉴욕취타대에 이어 재미한국부인회가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아담스 뉴욕시장 등 한미 주류사회 리더들 총출동
한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며 코리안아메리칸의 힘과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한 글로벌 축제 한마당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간 중단됐다 5년 만에 다시 열린 ‘제40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5일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 맨하탄의 아메리카애비뉴(6애비뉴) 38~27스트릿 구간을 사상 최대의 코리안의 물결로 가득 수놓으며 화려하게 개최됐다.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이날 정오부터 치러진 퍼레이드는 가을 단풍을 연상케하는 오색찬란한 18대의 꽃차와 풍물패의 신명나는 연주가 울러 퍼진 가운데 지역 한인회와 경제단체, 문화·예술단체, 향군단체, 체육단체, 한국학교 등 한인사회 각계 분야 200여 개의 참가팀이 약 2시간 동안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그랜드마샬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그레이스 멩·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론 김·그레이스 이·에드워드 브런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린다 이·줄리 원·키스 파워스 뉴욕시의원, 마크 레빈 맨하탄 보로장, 제이슨 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피터 서 포트리 시의원 등 한미 주류사회 리더들이 대거 참가해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특히 이날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서울특별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이 출품한 꽃차를 비롯해 한국에서 초청된 한국전통문화예술 공연팀들이 출연해 진도 북춤과 한량무, 부채춤, 장구춤, 12발 상모돌리기 등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여 연도에 늘어선 뉴요커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또 퍼레이드 중간 중간 무용공연과 K-팝 공연, 한국전통 무용, 어린이 합창단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이 진행되면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아메리카애비뉴에는 한인들은 물론 백인, 히스패닉, 아시안, 흑인 등 뉴요커 수만명이 몰려 나와 환호하는 등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인사회를 넘어 모든 다민족 커뮤니티를 아우르며 뉴욕을 상징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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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취재팀-김노열 부국장, 이진수 부장, 서한서 부장대우, 이지훈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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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