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임 총리 이시바 자민당 부총재에 스가
2024-09-30 (월)
일본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내달 1일 일본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자민당과 내각 인사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28일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자민당 부총재로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자신을 지지한 스가 요시히데(75) 전 총리를 내정했다. 이시바 총재의 부총재직 제안을 스가 전 총리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전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와 함께 지난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총재를 밀면서 ‘킹 메이커’ 역할을 했다. 이시바 총재는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게 뒤졌으나 무파벌의 대표 격인 스가 전 총리 지원 덕에 결선 투표에서는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총재를 대신해 자민당 운영을 담당하는 주요 간부인 당 4역 가운데 하나인 선거대책위원장에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임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