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은행 자본요건 9% 상향…은행 반발에 초안서 후퇴
2024-09-11 (수)
연방준비제도(FRB·연준)를 포함한 은행 규제당국이 은행권 자본 규제 강화 방안을 당초 제안보다 대폭 완화해 적용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연준과 연방예금공사(FDIC), 통화감독청(OCC)은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G-SIB)으로 지정된 8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자본금 요건을 종전 대비 9% 상향 조정하는 규제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자본금 요건 강화안은 규제당국이 앞서 예고한 규제안에 비해선 대폭 후퇴한 수준이다.
앞서 연준 등은 은행권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은행의 자본금 요건을 19% 상향하는 규제 변경을 예고하고 의견수렴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