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한인 식당‘대박 터졌네’

2024-08-26 (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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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 먹튀범에 현상금 내건

▶ 수백만 팔로워 거느린 틱톡 스타 방문하자 고객 급증

페어팩스 한인 식당‘대박 터졌네’

틱톡 스타 케이스 리가 오코노미 그릴에서 주문한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상습 먹튀범 때문에 현상금까지 내걸었던 페어팩스 한인 식당에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틱톡 스타가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객이 급증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자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해 nbc워싱턴닷컴 등 지역 언론매체에 따르면 음식 비평가로 활동중인 틱톡 스타 케이스 리(Keith Lee)가 알렉스 강 대표가 운영하는 페어팩스 서클의 오코노미 아시안 그릴에 들러 음식을 먹은 후 동영상을 올렸다.

케이스 리는 오코노미 그릴을 ‘아시안 치폴레’라고 소개하며 주문한 음식을 차 안에서 자세히 소개하며 먹었다.
nbc워싱턴 측은 그 후 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대거 오코노미 그릴로 몰려들자 업소 측은 급기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표지판을 문에 붙여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6개월동안 한 주에 130시간 넘게 일한 적도 있고 하루에 단 여섯 개의 주문을 받기도 했었다”면서 “지금은 한마디로 활기가 넘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은 식당업주의 꿈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스 리는 최근 상습 먹튀 사건을 당한 강 대표에게 3,000달러를 기부했으며 이를 받은 강 대표는 그 돈의 일부를 지역 교사들을 위해 사용하고 남는 돈은 직원들 보너스로 줄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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