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은 어디일까?

벚꽃이 아름다운 포토맥 강 하류에 위치한 ‘이스트 포토맥 골프장’(East Potomac Golf Links)의 미니 골프장도 이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이는 1931년 ‘미니 골프 붐’이 불던 시대에 오픈한 골프장 가운데 하나로 당시 수천개의 미니 골프장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대공황으로 인해 대부분 폐쇄됐고 일부만 초라하게 남게 됐다.

이스트 포토맥 미니 골프장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백악관, 연방의사당, 마운트 버넌 모형의 장애물이 다시 재현됐고 올빼미가 지붕에 앉아 소원을 이뤄주는 우물 등 과거의 역사가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다음달 5일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있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