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범죄 꼼짝 마”…워싱턴 메트로에 감시카메라 ‘3만개’

2024-08-18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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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수단인 워싱턴 메트로 곳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가 무려 3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매체인 NBCWashington은 지난 6일 ‘메트로 지휘 센터 내부: WMATA가 3만개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제하로 메트로 통합 지휘 및 통신 센터를 방문해 감시 카메라와 각종 시설에 대해 집중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트로에는 각 역과 버스 정류장은 물론 버스와 전철 안 등 곳곳에 약 3만개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통합 지휘 및 통신센터는 범죄와 사고 예방, 버스 및 전철의 상태 확인 등을 위해 감시카메라 통합 모니터링을 통해 24시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 감시카메라는 실시간 현장 감시 기능은 물론 녹화 기능이 있고 녹화된 동영상은 통상 90일까지 보관되고 있어 범죄나 사고 발생 시 매우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메트로 경찰 관계자는 “당신이 메트로 어디를 가든 녹화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며 “나쁜 짓을 하려면 메트로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메트로에서는 올해 약 800건의 강도와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전년 동기에는 1,100건이 발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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