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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

2024-08-15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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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회, 청소년과 함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 합창과 공연 한마당 축제***장학금• 공로상도 수여

“대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

플레젠튼에서 10일 열린 제79주년 굉복절 경축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소년 뒷쪽 오른쪽부터 김명수 회장, 박성희교장, 메이링 우 학장, 안현수, 심정윤 광복회원, 윤행자 회장.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0일 플레젠튼의 더블 트리호텔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광복절 노래,이종규 광복회 고문과 학생들의 리더에 의한 만세삼창 등 경축식과 제4회 샌프란시스코 청소년 캠프 참가 학생들의 발표회등 축제로 진행이 됐다.

광복회 미서북부지회(회장 윤행자)가 주관한 경축식에는 광복회 회원과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등 단체장, 청소년 캠프참가 학생과 가족등 200여명이 참석,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되새겼다.


윤행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며 민족 부흥을 위해 후세들에게 역사와 애국지사의 독립정신과 한국 문화를 가르쳐 대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긍지를 갖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광복회는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국인”을 주제로 제4회 청소년 역사 캠프를 지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UC Davis에서 개최하여 청소년 60명(학생 52명,리더 8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행자 회장은 광복절 경축 행사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피와 땀으로 독립을 성취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번영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오늘 경축식이 애국 지사들의 희생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실리콘밸리한인회 우동욱 회장도 축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선조들의 희생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희생과 유산을 기리기위해 항상 정의와 평등 진리를 지키는 자유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윤행자 회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애쓴 이민선조의 묘소를 33년간 돌봐온 중가주 애국선열추모위원회 김명수 회장과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송지은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캘리포니아 이스트베이 주립대학교(CSUEB)에 내년 봄부터 한국어 과정 개설을 위해 노력한 메이링 우(Meiling Wu)학장에게는 감사패를 전하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경축식에 이은 축제의 밤은 오케스트라와 합창으로 60명의 청소년이 함께한 곽은아 교장 지휘의 ‘아름다운 나라 ‘연주로 막이 올랐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과 징 장고,바이올린 등이 함께 어우러진 연주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또 광복회는 국가보훈부 장관상(채다연)을 비롯하여 노규빈, 이지우, 홍혜진, 채준석, 신예성 학생들을 시상하며 격려했다. 또 캠프에서 자원 봉사한 김은비,원성훈,최지훈,이다은 등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한사랑 외 50명에게는 사이버 민간외교관 임명장을 수여 했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과 축제의 밤은 캠프 참가 4기 학생 60여명 전원이 출연한 역동적인 K-Pop댄스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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