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부스와 공연행사
▶9월28일 ‘코리안 퍼레이드’
▶ 로랜스 김 신입이사 영입
▶“비영리 강화·재정 확대”
13일 축제재단의 브랜든 이(왼쪽부터) 이사, 알렉스 차 이사장, 배무한 이사가 제51회 LA 한인축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사회 최대 연례 축제인 LA한인축제가 내달 대규모 개최를 앞두고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스가 90% 이상 판매 완료됐고 다양한 공연 및 출연진 섭외도 대부분 확정되며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의 이사진은 LA 한인축제가 갈수록 더욱 성장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재정 확충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신입 이사도 영입해 재단의 이사진과 함께 비영리단체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축제재단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 LA)에서 ‘다양성이 축제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51회 LA 한인축제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9월28일 토요일에는 한인타운 중심부 올림픽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 ‘제51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설치되는 총 291개의 부스 중 92%를 차지하는 267개가 이미 판매됐으며, 이 외에 추가로 10개가 계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축제 부스는 한국 농수산 엑스포를 필두로, 무역 엑스포, 자동차, 음식, 맥주, 스낵, 푸드 트럭, 체험 등 다양하다.
농수산 엑스포에는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제주도, 강원도, 대구광역시, 도봉구청 등 작년보다 늘어난 한국 지자체들이 참여하며, 무역 엑스포에서도 중소기업중앙회의 생활한복, 한방화장품, 도자기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인다.
또한 축제장에는 포토존, 비어가든, 아동 서비스 관련 정부 기관인 ‘퍼스트 5 캘리포니아’의 부스, 미 육군 전술차량(전시) 등이 들어서고, 한복 입기, 무궁화 전시 및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에 더해 킬라그램, 저스틴 박, 애즈원, 호현, 케빈 정, 수란, 김우진, 홍경민, 김현정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공연 열기를 더하며, 케이팝 경연대회, 실버 패션쇼, 불닭라면 먹기 챌린지 등 특별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 한국왕복항공권, 메타VR, 아이패드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ACH 파킹랏(3325 Wilshire blvd. LA), 에퀴터블 플라자(3435 Wilshire Blvd. LA), 센트럴 플라자(3450 Wilshire Blvd. LA), SP+파킹랏(3600 Wilshire Blvd. LA) 등에 유료 주차할 수 있는데, 이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셔틀을 운영한다고 축제 재단을 밝혔다.
축제재단의 알렉스 차 이사장은 “LA의 대표 문화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는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이사들이 한마음으로 노력 중”이라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했다. 또 차 회장은 최근 재단이 501(c)(3) 비영리재단으로 등록됐다며 이를 통해 과거 501(c)(4)만으로 운영되던 시절에는 받을 수 없었던 정부 및 공공 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재정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최근 LA시 주민의회들이 축제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가 4,500달러, 올림픽팍 주민의회가 3,000달러, 램파트 빌리지 주민의회가 3,000달러, 맥아더팍 주민의회가 3,000달러, 웨스트레이크 노스 주민의회가 1,000달러, 피코유니온 주민의회가 500달러의 지원금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역 LA시 소방관이자 LA한인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로렌스 김씨가 최근 새로운 이사로 합류했다. 이로써 재단 이사진은 알렉스 차, 브랜든 이, 벤 박, 배무한, 로렌스 김 등 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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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