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코로나19에 걸린 야생동물 많아

2024-08-04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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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린 음식 먹다가 감염된 듯

버지니아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야생동물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매체인 더 힐과 WTOP 등은 현재 코비드-19에 감염된 야생동물 중 대표적인 것은 사슴쥐, 버지니아 주머니쥐, 너구리, 마멋, 동부 솜꼬리, 동부 붉은 박쥐 등 6종에 달한다고 버지니아텍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이들 야생 동물들은 코비드-19에 걸린 등산객들이 먹다가 버린 음식물 찌꺼기와 식수를 먹은 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야생 동물들이 사람을 감염시킨 경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버지니아텍 생물과학과의 한 관계자는 “코비드-19에 감염된 야생 동물들이 꽤 많은 것 같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보호할수록 코비드-19 바이러스는 생존을 위해 새로운 숙주를 찾으려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야생에서 잡혔다 풀려났거나 야생동물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동물 798마리의 코와 구강에서 면봉 798개로 채취하는 한편 6종의 야생 동물로부터 126개의 혈액 샘플을 검사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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