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전기 차량 소유주가 주로 부유층 지역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전기차 등록이 가장 많은 타운은 프린스턴으로 2,783대로 나타났다.
프린스턴은 가구당 중간소득이 16만1,018달러로 대표적 부촌이다.
전기차 등록이 가장 많은 상위 11개 타운에 에디슨(3위), 리빙스턴(4위), 힐스버러(7위), 웨스트윈저(11위) 등 가구당 중간 소득이 15만 달러가 넘는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가구 중간 소득이 10만 달러 미만인 타운은 레이크우드(5위) 1곳 뿐이다.
지난 3월 기준 뉴저지에 등록된 전기차는 18만5,163대로, 이는 전체 승용차 가운데 약 2.3% 수준이다.
주정부는 친환경을 이유로 전기차 보급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경우 사실상 전기차 구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것.
친환경 자동차 지지 측은 “소득이 낮은 이들의 경우 전기차 구입이 실질적으로 어렵다. 더욱이 아파트에 사는 경우 충전기 확보도 쉽지 않다”며 전기차 구입 장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세금 감면 등 할인 혜택을 고려하지 않은 평균 구매 가격은 전기차가 5만6,648달러로 휘발유 차량의 4만8,389달러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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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