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왼쪽부터) [로이터=사진제공]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이번에는 남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 38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시작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다.
한국 양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서 남녀 단체전을 휩쓸었다.
28일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 위업을 이뤘다.
특히 우리나라는 28일까지 하계 올림픽 통산 금메달 99개를 획득, 이날 금메달이 나오면 하계 올림픽 100호 금메달을 채우게 된다.
하계 올림픽 금메달 100개를 따낸 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일본, 호주,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 한국이 13번째(소련·동독 제외)가 된다.
우리나라는 이날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57㎏급에 출전한다.
5월 세계선수권 우승자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교포 선수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하다. 할머니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해 태극 마크를 달았다.
사격에서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연소인 17세 반효진(대구체고)이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 나간다.
공기소총 10m 남자부에는 최대한(경남대)이 역시 결선에 올라 메달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여자부가 오후 4시 30분, 남자부는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탁구 혼합 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준결승전에 나선다.
임종훈-신유빈 조의 4강 상대는 중국 최강 왕추친-쑨잉사 조다.
경기 시작은 30일로 넘어가는 자정이다. 임종훈-신유빈 조와 왕추친-쑨잉사 조의 상대 전적은 중국 조가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이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