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쯔양’ 영상 캡처
'먹방' 유튜버 쯔양(27·박정원)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 씨로부터 지속적인 데이트 폭력, 리벤지 포르노 및 착취 등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4년 전 '은퇴 선언문'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2020년 쯔양은 뒷광고 의혹이 불거졌을 때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바. 그는 "오늘부로 더 이상 방송은 없을 것 같다"라면서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자꾸 눈물이 난다. 방송하면서 좋았지만 성향에 맞지 않아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가 많았다"라고 터놓았다.
그는 "책임감 없다고 욕하셔도 정말 할 말이 없다. 다만 '벌 거 다 벌고 떠난다'라는 분들이 있어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앞으로 몇 달간은 알바(아르바이트) 정도 하며 조금 쉬다가 다른 일을 찾아 이것저것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결코 다 벌었다고 떠난다고는 오해하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다.
당시엔 단순히 '뒷광고' 논란에 대한 억울함으로 비쳐졌으나, 최근 전 남자친구 A 씨에 대한 만행을 폭로한 만큼 의미심장하게 해석돼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더욱이 애초 이 '뒷광고' 논란도 모두 A 씨가 원흉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며 재소환된 것이다. 유튜버 홍사운드는 11일(한국시간) "참피디가 억울한 상황에서도 쯔양을 살리기 위해 희생했었다"라며 당시 뒷광고 논란이 A 씨로 인해 비롯된 일이라는 전말을 공개, 이목을 집중시켰다.
쯔양은 이 문제의 A 씨에게 무려 지난 4년간 폭력, 협박 및 착취를 당했다고 밝힌 바. 그는 11일 새벽 "대학교 휴학했을 때 만난 A 씨가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 헤어지자고 했더니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했다. 당시 A 씨가 날 본인이 일하는 곳(업소)으로 데려갔다. 아주 잠깐 술 따르는 일을 했는데 당시 번 돈도 (A 씨가) 빼앗아 갔다. 이체 명세도 전부 있다"라면서 "방송할 땐 얼굴을 때리면 티가 나니까 몸을 때렸다. 방송 수익은 A 씨가 전부 가져갔다. 광고 수익도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수익 배분은 7(A 씨) 대 3(쯔양)으로 불공정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에 쯔양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쯔양은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을 포함하여 0간, 000간,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나 A 씨의 극단적 사건으로 해당 사건은 '공소원 없음' 불송치 결정으로 종결됐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