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고 파드리스·사진·로이터)이 시즌 10번째 2루타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래 9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28(289타수 66안타)로 소폭 올랐다.

2회초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잘 댔으나 후속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0-4로 끌려가는 7회 1사 2루에서 오른손 불펜 저스틴 슬레이튼의 가운데 몰린 5구째 컷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이 강하게 잡아당긴 타구는 3루수 왼쪽을 꿰뚫었고 파울라인을 타고 외야 펜스까지 굴러갔다. 2루 주자는 넉넉히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시즌 10번째 2루타로써 지난달 23일 시즌 10호 홈런 이후 8일 만에 나온 장타다.

김하성은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고는 1-4로 패하고 연승 행진이 ‘5’에서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