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연방하원 5지구 321표 박빙, 재개표

2024-06-20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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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버지니아 예비선거에서 가장 치열했던 선거는 연방하원 5지구 공화당 경선이었다.

가장 보수적인 의원 가운데 한명으로 연방하원 프리덤 코커스 의장을 맡고 있는 밥 굿(Robert Good) 의원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존 맥과이어(John McGuire) 주 상원의원이 격돌했다. 개표결과(19일 현재) 밥 굿 의원이 3만1,097표(49.7%), 존 맥과이어 후보가 3만1,418표(50.3%)를 얻어 표차는 321표(0.6%)에 불과했다. 선거법에 따라 표차가 1% 미만이면 재개표를 요구할 수 있지만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0.5% 미만이면 정부가 부담한다.

트럼프 지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도전자가 3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을 위협하면서 당내 갈등이 부각됐으나 대선을 앞두고 버지니아에서 트럼프의 영향력을 가늠해보는 시금석이 됐다는 평가도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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