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역사 살려야 민족혼 되살아나”

2024-06-16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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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맥 포럼, 한국고대사 특강 열어

“우리 역사 살려야 민족혼 되살아나”

김탁 대표가 포토맥 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이제 한국이 잘 살게 된 만큼 지금부터는 잘못 알고 있는 우리 역사를 되살려야 합니다”
한뿌리사랑 세계 모임 김탁 대표는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 주최로 13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설악가든에서 개최된 특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고대사를 알면 한민족이 위대한 민족임을 깨닫게 된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일제 시대 때 만들어진 축소, 왜곡된 것들이 많은데 이것들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왜곡 사례로는 고조선의 평양이라는 지명은 현재 북한 대동강변에 있는 평양이 아닌 중국 하북성에 있다는 것이 중국 역사서에 나온다”며 “또한 고구려 700년 역사와 백제 600년 역사동안 수많은 왕들이 죽었지만 고구려 왕릉은 현재 북한에 하나도 없다. 고구려 왕릉을 찾으려면 대동강이 아닌 하북성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따라서 고대 평양의 위치를 바로 잡는 것이 한국사의 근본을 세우는 것”이라며 “지금 한국의 시대 정신은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되살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약 30명이 참가해 김 대표의 강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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