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로우[스타뉴스]
그룹 에버글로우가 신곡 '좀비'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는 10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ZOMBIE)'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버글로우의 이번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 앨범 '올 마이 걸스(ALL MY GIRS)'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신곡 활동을 통해 농도 짙은 감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현은 "작년에 '올 마이 걸스' 활동을 끝내고 미주 10개 도시, 유럽, 일본 콘서트를 마쳤다. 경험을 토대로 성장했다. 조금 더 업그레이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는 사랑에 상처받은 서슬 퍼런 감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곡으로, 브루노 마스(Bruno Mars), 실크 소닉(Silk Sonic), 니요(Neyo),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등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인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와 협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컬러즈(Colourz)', '백 투 러브(BACK 2 LUV)' 등이 수록됐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가장 중요하게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일까. 미아는 "파격적인 변화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새로운 모습과 노래로 '에버글로우가 이런 노래도 부를 수 있구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케 했다.
이런은 "노래를 처음 듣고 우리가 차분하고 시크한 노래를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에버글로우만의 매력으로 승화시켰다. 좀비를 잘 표현하기 위해 다양하고 무서운 포인트 포즈도 많이 연습했다"고 전했다.
신곡 안무는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팀 턴즈의 리더이자 저스트절크 소속 조나인과 다시 한번 호흡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유는 "포인트 안무 이름은 '조커 춤'이라고 붙여봤다.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의 서슬 퍼런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온다는 "안무 제스처에서 있어서 기괴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서로 도움을 많이 줬다"고 했다.
이어 아샤는 "원래는 파워풀한 안무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감정적인 부분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 이제는 저희가 눈빛만 봐도 각도가 맞춰질 정도로 하나가 됐다. 예전보다는 안무 맞추는 데 시간이 덜 든다"고 자신했다. 또 미아는 "이전에는 퍼포먼스가 주였다면, 이번에는 감정이 중점이 됐다.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에버글로우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가운데 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끈끈함을 꼽았다. 이유는 "5년이란 시간이 짧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마음이 끈끈하다. 서로서로 잘 알기 때문에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아는 "대화를 많이 한다. 말을 안 하면 오해가 쌓이기 마련인데 대화로 많이 풀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유는 "투어를 하게 되면서 전 세계 많은 팬분이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도 하고 기대했는데, 기쁘고 뿌듯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니까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새 앨범 각오에 대해서는 시현은 "해외 투어를 다녀온 만큼 업그레이드됐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색다른 퍼포먼스, 또다른 감동을 주고 싶다"라며 "1위도 하고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끝으로 에버글로우는 신곡 발매와 함께 한국 활동도 박차를 가한다. "한국 팬미팅은 물론 팬 사인회, 음악방송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많이 만날 예정이다. 전 세계 포에버 분들도 많이 찾아뵐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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