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몰리는 텍사스에 증권거래소 설립 추진
2024-06-06 (목)
주요 기업들의 본사가 몰리고 있는 텍사스에 전국 차원의 새로운 증권거래소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월가의 대형 금융업체들인 블랙록과 시타델 시큐리티스의 지원을 등에 업은 한 단체가 텍사스주 댈러스에 새 증권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4일 보도했다.
소위 텍사스증권거래소(TXSE)는 현재 개인과 대형 투자회사들로부터 약 1억2,00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에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그 다음 해에 첫 상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수십 년 전만 해도 뉴욕 밖에 지역 증권거래소 수십 개가 있었지만, 이들은 폐쇄되거나 대형 업체에 인수됐다. 보스턴과 시카고,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의 경우 지난 20년 새 NYSE와 나스닥의 모회사에 합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