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난데일 오피스 빌딩, 콘도로

2024-06-05 (수)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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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6층→8층 증축후 50세대 규모

애난데일 오피스 빌딩, 콘도로

50세대 콘도로 바뀔 애난데일 오피스 빌딩.

지난 수년간 거의 빈 채로 방치돼 왔던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6층 오피스 건물이 8층으로 증축후 주거용 콘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3년 11월30일 참조).

웰스파고 은행과 중미반점이 입주해 있는 2개 건물(7620 Little River Turnpike. 사진)을 소유한 니콜라스 디벨롭먼트(Nicholas Development)가 지난달 28일 페어팩스 카운티에 제출한 조닝 변경 신청서에 따르면 6층짜리 웰스 파고 건물을 8층으로 증축하고 현재 공실 상태인 오피스 공간을 50세대 규모의 주거용 콘도로 전환한다.

이 건물은 지난 1971년 지어진 것으로 지난 2020년에도 전면적인 재개발 계획이 추진됐으나 교통 정체와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그러다가 건물 소유주는 주민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전면 재개발 대신 1개 빌딩만 재개발하는 방안으로 대폭 수정했고 카운티 정부도 수년간 비어있는 건물을 계속 방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번에는 콘도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개발 계획에는 1.75에이커 규모의 부지 개발도 포함돼 있는데, 여기에는 옥상에서 고기를 굽거나 주민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또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분수대가 마련되고 건물 동쪽에는 주차 공간이 새롭게 조성된다.

개발 업체측은 “이번 개발 계획이 애난데일 지역의 활성화와 카운티 당국이 필요로 하는 다가구 주택 조성에도 도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업체는 지난해 조닝 변경이 승인되면 90일내로 건축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조닝 변경만 되면 개발 공사가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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