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지출 전월비 0.1%↓ 주택 등 민간부문 부진
2024-06-04 (화)
전국 건설 지출 규모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방 상무부는 3일 지난 4월 건설지출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연율 2조9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다만 4월 수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증가했다.
올해 들어 첫 4개월 동안 건설 지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3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한편 지난 3월 수치는 연율 2조839억달러에서 2조1,015억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4월 민간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0.1% 감소한 1조6,133억달러로 집계됐다. 7%대를 돌파한 높은 모기지 금리 등으로 민간 건설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공사 부문이 부진한 것이 주요 이유로 분석된다. 여기에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는 오피스 부문 등 상업용 부동산 건설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공공 건설지출은 0.8% 증가한 4,871억달러로 집계됐다. 4월 민간 건설지출에서 주거용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0.1% 증가한 연율 8,904억달러를,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0.3% 감소한 7,215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