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니어를 물총으로 죽인다?’

2024-05-13 (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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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버지니아 청소년들 사이 ‘시니어 저격’물총 게임 유행

▶ 진짜 총과 비슷, 신고 잇따라

북버지니아 지역 청소년들 사이에 시니어를 물총으로 죽이는 소위 ‘시니어 저격 게임’이 크게 유행하면서 물총을 진짜 총으로 오인해 놀란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이 게임은 현재 페어팩스와 라우든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지역 청소년들 사이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크게 유행 중인데 학교 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성행하고 있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물총이 진짜 총과 외견상 너무 똑같아 이를 오인한 주민들이 계속 경찰에 신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라우든 카운티 교육청은 가정 통신문까지 보냈고 이런 물총 게임은 교내에서 무기를 금지하는 학교 정책에 위배된다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학교 측의 이러한 대응에 대해 학생들은 물총 게임은 단순한 놀이일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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