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입후보 무투표 선출
▶수석부회장에 브래드 이
▶ “한인 상권 활성화 주력…주류 네트웍·타운 유치”
정동완(가운데) LA 한인상의 제48대 회장 당선인이 에드워드 구 선관위원장에게 입후보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그레이스 강 선관위원(맨 왼쪽), 오른쪽 끝부터 박윤재·고민선 부회장 당선인이 자리를 함께 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이하 LA 한인상의)의 차기 회장에 정동완 이사가 당선됐다.
정 이사는 7일 정오에 마감된 LA 한인상의 48대 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정관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LA 한인상의 선거관리위원회 에드워드 구 위원장은 “7일 정오까지 선관위에 등록 서류를 제출한 후보가 정동완 이사가 유일하다”며 “선관위 위원들과 선거세칙 2조 5항에 의거해 제출 서류를 검토한 결과 하자가 없고 5,000달로 공탁금 납부 및 3년 이상 이사 역임 자격 조건도 갖춰 단독 출마한 정동완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차기 수석부회장 후보로 함께 등록한 브래드 이 이사(변호사)와 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박윤재 이사(풀러턴 칼리지 교수·바이올리니스트)와 고민선 이사(앰그린 솔라 대표)도 각각 공탁금 2,500달러 납부와 함께 자격 조건을 충족해 차기 회장단으로 동반 당선이 확정됐다.
정 차기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48대 회장에 내정되어 기쁨도 크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LA 한인상의의 본연의 모습인 상공인과 원활한 소통 및 지원에 더욱 치중해서 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04년부터 상의 이사로 활동해 온 정 차기 회장은 2012~2013년 36대 임우성 회장 당시 이사장을 역임했다. 회계법인 ‘DWC 어카운텐시’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공인회계사(CPA)이다.
정 차기 회장은 기본적인 운영 방침으로 LA 한인상의가 한인 상공인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차기 회장은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들을 활용한 창구를 마련해 한인 상공인들이 실질적이고 필요한 각종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봉현 현 회장과 전임 회장들이 추진하고 진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도 차질 없이 발전, 유지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차기 회장은 구체적으로 한인타운 식당과 카페들을 수록한 ‘한인타운 맛집 식당 지도’의 지속적인 개발과 업데이트, LA 시정부와의 ‘밋 더 시티’ 행사들을 주목했다. 정 차기 회장은 이어 주류 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차세대 한인들과의 믹서 행서 등을 통해 신규 회원 영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차기 회장과 함께 동반 무투표 당선된 브래드 이 차기 수석 부회장과 박윤재·고민선 차기 부회장들도 정 차기 회장과 호흡을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박윤재 차기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고 이사진과 소통하면서 LA 한인상의가 한 발 더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선 차기 부회장도 “여성들의 경제 활동이 갈수록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한인 여성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더욱 많은 한인 여성 기업인들이 상의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래드 이 차기 수석부회장은 법원 출석 관계로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당선이 확정된 정동완 차기 회장과 차기 회장단은 오는 6월 18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인준 과정을 거쳐 당선을 공식화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당선이 공식화되면 48대 차기 회장단은 오는 7월부터 1년 간 LA 한인상의를 이끌게 된다. 차기 회장단의 취임식은 오는 7월 중순 LA 한인타운 인근 태글리언 콤플렉스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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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