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매출 10%나 감소
▶ 2분기도 한 자릿수 성장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지난 1분기(회계연도 2분기) 907억5,000만달러 매출과 주당 1.53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900억1,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전망치 1.50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고, 순익도 236억4,000만달러로 2% 줄어들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459억6,000만달러)이 시장 전망치(460억달러)와는 비슷했지만, 1년 전(513억3,000만달러)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특히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부활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1% 급감했다.
애플은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