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건 연방 상원의원’가능성 ⇧

2024-05-02 (목)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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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MD 예비선거…누가 나오나

▶ 멜리사 김 후보,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 출마…마크 장 주하원의원,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

‘호건 연방 상원의원’가능성 ⇧

왼쪽부터 래리 호건 연방 상원의원 경선 후보, 마크 장 연방 하원의원 경선 후보, 멜리사 김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 경선 후보.

오는 14일 메릴랜드에서는 민주·공화당 대통령 예비선거와 함께 연방 상하원 및 로컬 교육위원 민주·공화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며 각 당에 유권자로 등록된 유권자들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조기투표는 오늘(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거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공화당 대통령 예비선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온다. 다른 후보들도 나오지만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되는 것이 확정적이다.

메릴랜드에서는 또 1명의 연방 상원의원과 8명의 연방 하원의원을 뽑는다. 메릴랜드 연방 상원의원 구도는 민주 2, 공화 0, 연방 하원의원 구도는 민주 7, 공화 1이다.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현직 연방 상원의원 중 2명 중 한명인 벤 카딘 의원(민)은 내년 1월까지인 현재 임기를 마친 뒤 은퇴한다. 호건 전 주지사는 공화당 예비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확정돼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일반적으로는 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유리하지만 호건 전 주지사의 경우에는 공화당이지만 인기가 많아 본선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연방 상원 예비선거에서는 ‘토탈 와인’의 소유주인 데이빗 트론 연방 하원의원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앤젤라 알소브룩스 이그제큐티브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트론 의원이 앞서고 있다.

마크 장 주하원의원은 메릴랜드 연방하원 3지구(하워드 카운티, 앤 아룬델 카운티)에 출마한다. 현역인 존 사베인스 의원이 은퇴를 발표한 지역으로 22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인 멜리사 김 후보는 몽고메리 카운티 광역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광역 교육위원 예비선거에는 현재 6명이 출마한 상태다. 예비선거에서는 2명이 선출되고 본선에서 이중 한명이 당선된다. 교육위원 선거는 당적을 표시하지 않고 진행된다.

●멜리사 김 몽고메리 카운티 광역 교육위원 후보는?
김 후보(베데스다 거주)는 ‘빌 & 멀린다 게잇츠’ 재단의 선임 고문으로 워싱턴 DC 공립학교 부교육감과 중학교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후보는 DC 공립락교 부교육감으로 4년 3개월간 근무하다가 지난 2022년 사임했다. 김 후보는 워싱턴 DC 노스웨스트에 소재한 앨리스 딜(Alice Deal) 중학교 교장으로 6년 7개월간 근무했다.
김 후보는 1997년 8월 DC에서 교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메인주 콜비 칼리지(Colby College)에서 사회학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유펜(Univ. of Penn) 대학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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