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한국 항공 여행객 꾸준히 ⇧

2024-04-17 (수)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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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덜레스공항만 4만2천명…전년 대비 22% 증가

워싱턴-한국 항공 여행객 꾸준히 ⇧

덜레스 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지난해 워싱턴과 한국을 오간 국제 항공 여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가운데 올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3월간 1분기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 출도착 여객은 총 4만2,207명으로, 지난해 1분기의 3만4,456명과 비교해 약 22%나 늘었다.

IAD 공항 출도착 여객은 지난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덜레스 공항을 통해 한국을 오간 사람은 총 16만6,095명으로, 2022년의 10만5,457명과 비교하면 57.5% 급증했다. 이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해는 지난 2019년으로 17만6,698명이었다.

워싱턴 덜레스-인천 간 항공 여행객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크게 감소해 2021년까지 줄어들다가, 2022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023년에는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는 워싱턴 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적으로도 마찬가지였으며, 올 1분기에도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많았다. 올 1분기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노선들의 출도착 여객은 총 122만8,441명으로, 작년 1분기의 102만9,490명보다 19% 증가한 숫자였다. 단,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의 125만1,835명과 비교해서는 조금 적었다.

한편 워싱턴-인천 노선을 포함해 미국과 한국을 오간 항공 여행객수는 이미 지난해 뚜렷한 회복세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도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었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미국 출도착 여객수는 총 486만4,3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의 276만9,687명과 비교해 75.6% 증가한 숫자로,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대치다. 또 팬데믹 이전의 사상 최대치였던 2019년의 474만4,637명과 비교해도 2.5% 많은 숫자다. 한미간 민항기 취항 역사를 고려하면 2009년 이전까지 포함해도 역시 사상 최대인 셈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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