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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택압류, 퀸즈지역이 절반

2024-04-12 (금)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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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퀸즈 주택압류 191건 뉴욕시 424건의 45% 차지 우편번호 11377지역 31건 최다

뉴욕시 주택압류, 퀸즈지역이 절반

[출처= PropertyShark]

올해 1분기 퀸즈의 ‘주택 압류’(Foreclosure) 건수가 뉴욕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회사 ‘프로퍼티샤크’(PropertyShar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퀸즈의 주택압류 건수는 191건으로 뉴욕시 5개보로 전체 424건의 45%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 294건 이후 퀸즈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드사이드와 서니사이드, 이스트 엘름허스트, 잭슨 하이츠, 사우스 아스토리아 일부를 포함하는 우편번호 11377 지역의 주택압류가 31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퀸즈에서 주택 압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우편번호 11373(엘름허스트 등) 지역으로 총 50건으로 집계됐다. 퀸즈는 직전분기인 2023년도 4분기 145건과 비교해도 32%나 늘었다.


한편 올해 1분기 뉴욕시 5개보로 전체 주택압류 건수는 424건으로 전년 동기 373건 대비 13.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주택압류 건수가 증가한 보로는 퀸즈(11.7%)와 브루클린(56.6%), 브롱스(72%)였고 감소한 보로는 맨하탄(-8.1%), 스태튼아일랜드(-54.4%)였다. 프로퍼티샤크는 주택압류 증가는 소비자물가 인상과 높은 이자율 및 생활비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뉴욕시 주택압류 건수 424건은 지난해 3분기(427건)와 4분기(459건)에 비해 하락하고 있다. 또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 688건의 6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경매 예정 주거용 부동산(단독주택, 2가구 주택, 콘도, 코압)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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