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릿지필드학군 20.5%로 가장 높아 팰팍·포트리·파라무스도 두자릿수
[자료:뉴저지주 교육국]
뉴저지 한인 밀집학군 가운데 만성 결석률이 높은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교육국이 최근 발표한 2022~2023학년도 학교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릿지필드와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등 한인 밀집학군의 만성 결석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만성 결석은 각 학년도 수업일수의 10% 이상 결석을 의미한다.
릿지필드 학군의 경우 만성 결석률이 20.5%를 기록해 한인 밀집 학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학군 내 전체 학생 가운데 5명 중 1명은 연간 수업일 180일의 10%에 해당하는 18일 이상 결석한 셈이다.
팰팍은 전체 학군 재학생의 만성 결석률이 14.3%로 나타났다. 특히 얼리차일드후드(프리킨더~킨더) 초등학교의 경우 만성 결석률이 36.9%로 버겐카운티 소재 전체 학교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한인 밀집 학군 중에서는 릿지필드와 팰팍 외에도 포트리(13.7%), 파라무스(10.1%) 등이 두 자릿수 만성 결석률을 보였다.
한편 뉴저지 전체 학교 만성 결석률 평균은 16,6%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2019학년도의 10.6%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종별로는 아시안 학생이 가장 낮은 8.7%를 기록했고, 이어 백인(12.9%), 히스패닉(20.4%), 흑인(2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높은 만성 결석률 수치에 대해 주 교육위원회는 “만성 결석률이 낮아져야 학력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학생이 교실에 없으면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육계에서는 “만성 결석에 대한 요인이 지역이나 학교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도 “정신건강 역시 잠재적 이유로 작용할 수 있는만큼 학생들을 세심히 보살피고 교내 안전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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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