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3월 & 1분기 범죄 통계, 7대 범죄 총 9,644건⋯전년비 5.0% 감소
▶ 살인 19.4% 줄어 최대폭 감소, 강간 12.1% ·폭행 5.5% 각각 늘어 증오범죄 75건 56% 증가
[자료출처=NYPD]
지난달 뉴욕시의 살인과 절도 등 주요범죄는 감소했지만 강간과 폭행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경(NYPD)이 3일 발표한 ‘2024년 3월 & 1분기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생한 주요 7대 범죄건수는 총 9,644건으로 전년 동월 총 1만149건 대비 5.0% 감소했다. [표참조]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1만 건을 넘었던 뉴욕시 주요 범죄건수가 올해 들어 세달 연속 1만 건 아래를 유지한 것이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살인이 29건으로 전년 동월 36건 대비 19.4%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주택절도가 1,005건으로 전년 동월 1,217건 대비 17.9%, 자동차절도가 1,037건으로 전년 동월 1,164건 대비 10.9%, 중절도가 3,883건으로 전년 동월 4,176건 대비 7.0% 각각 줄었다. 강도는 1,264건으로 전년과 똑 같았다.
반면 강간은 148건으로 전년 동월 132건과 비교해 12.1%, 폭행은 2,278건으로 전년 동월 2,160건과 비교해 5.5% 각각 늘었다.
2024년 1분기(1~3월) 주요범죄는 전년 1분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살인과 강간, 주택절도, 중절도, 자동차절도는 감소했지만 강도와 폭행은 전년 1분기 대비 각각 4.3%, 3.8% 증가했다. 1분기 가장 큰 감소를 보인 범죄 유형은 살인으로 17.2% 줄었다.
이와 함께 ‘무임승차 단속’(Operation Fare Play)을 위한 경찰력 800명이 추가 투입된 가운데 지난달 전철 등 MTA 시스템에서 발생한 범죄는 166건으로 전년 동월 217건 대비 23.5% 감소했다. 범죄 유형별도 보면 강도가 51.9%, 중절도가 15.2%, 폭행이 10.9% 각각 줄었다.
1분기 집계는 538건으로 전년 544건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1분기 전철 내 총기소지 혐의 체포는 22명으로 전년 12명 대비 83.3% 급증했고, 무임승차 체포도 1,864명으로 전년 1,038명 대비 80% 급증했다. 전철 등 전체 MTA 시스템에서의 체포는 4,813명으로 전년 3,147명 대비 53% 증가했다.
한편 증오범죄는 증가했다. 지난달 증오범죄는 75건으로 전년 동월 48건 대비 56% 늘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6건으로 전년 동월 4건 대비 50%, 성적지향 관련 증오범죄는 200%, 종교적 증오범죄는 100%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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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