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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덜레스 공항을 트럼프 공항으로”

2024-04-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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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하원, 관련법안 발의 입법 가능성은 높지 않아 민주 “감옥에나 붙여라”

연방 공화당 일부 연방하원의원들이 수도 워싱턴 DC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의 이름을 도널드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변경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가이 로셴탈러 의원을 비롯한 일부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덜레스 국제공항의 명칭을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바꾸는 법안을 지난달 29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주요 공항에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당장 뉴욕 국제공항의 이름이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이고, 워싱턴 DC 인근의 또 다른 공항 이름 역시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이다.


WP는 “덜레스 공항의 명칭을 논란의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이름으로 개명하는 법안 처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법안이 설사 공화당이 주도하는 연방하원을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우위인 상원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미지수이고, 연방의회에서 입법절차를 마치더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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