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5시 마감결과 54% 기록 추가투표소 3곳 운영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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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위한 뉴욕 재외선거 투표율이 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투표 마지막 날인 1일 오후 5시 마감 결과,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전체 등록유권자 5,178명 가운데 2,798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엿새동안 실시된 이번 뉴욕 재외선거 투표율은 54%로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았다.
뉴욕 재외선관위에 따르면 뉴욕 일원 재외선거 투표율은 2012년 19대 총선 37.9%, 2016년 35.3%를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20대 총선의 경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뉴욕 재외선거가 실시되지 못했다.
이처럼 뉴욕 일원 총선 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퀸즈 베이사이드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및 테너플라이 등 한인 밀집지역에 추가 투표소 3곳이 운영되면서 투표 참여 편의성이 높아진데다, 이번 총선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재외선거 투표자 현황을 투표소별로 살펴보면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1,119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퀸즈 베이사이드 투표소 507명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투표소 901명 ▲뉴저지 테너플라이 투표소 271명 등으로 조사됐다.
날짜별 투표 참여 현황은 ▲3월27일 201명 ▲3월28일 113명 ▲3월29일 867명 ▲3월30일 824명 ▲3월31일 625명 ▲4월1일 168명 등으로 집계됐다.
추가투표소가 운영된 3월29일~31일 3일간 참여자가 크게 늘었으나, 마지막날 1일에는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투표소만 운영되면서 전체 투표율이 55%를 넘기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김수진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 마지막날까지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영주권을 지참하지 않고 투표소를 찾은 어머니를 위해 아들이 급히 가져와 마감 시간에 임박해 투표를 하는 모습도 있었다”며 그 어느해보다 뜨거웠던 총선 투표 열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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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