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광객에게 한국전통 예술 소개

2024-04-01 (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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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 한국예술박물관 개관

▶ 하워드카운티 웰컴센터 내

관광객에게 한국전통 예술 소개

한국예술박물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엘리콧시티 올드타운에 작은 한국예술박물관이 자리 잡았다.
하워드카운티 웰컴센터에 팝업 형식으로 문을 연 한국예술박물관은 내년 3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박물관장은 김미실 한국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이다.

박물관에는 올드타운에서 인사동 화랑을 운영한 김미실 관장이 소장해왔던 도자기, 민화, 한복, 인두, 마패 등을 비롯해 민화 장인 고 이문성 경희대 교수와 제자들의 민화 작품 10여점, 명인 전우천 작가 작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지난달 28일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단장 주상희)의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의 우렁찬 북소리로 시작된 개관식에는 유미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마크 장 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사무실과 관광국 관계자,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 리본 커팅을 하며 축하했다.


호건 전 부인과 장 의원은 “예술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정서를 공유할 수 있다”며 “하워드카운티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애나 첸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AAPI 연락담당관은 “하워드카운티에는 아태계 주민이 약 20%에 달한다”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하고, 캘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감사장을 김미실 관장에게 전달했다.
박물관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을 연다.
장소 8267 Main St.
Ellicott CIty, 21043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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