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AI 활용 총·칼 신속 감지 정신질환 승객 지원 인력도 확대
뉴욕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전철내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검색대를 운영키로 했다. 약물중독이나 정신질환을 겪는 승객들에 대해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8일 뉴욕시 전철역 내 전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총이나 칼을 신속하게 감지하는 보안검색대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말 정신질환자와 약물중독자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던 뉴욕시 전철 공동대응 아웃리치팀(SCOUT) 인력을 확대키로 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시스템을 신뢰하고 이용하기 위해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탑승객의 목숨과 안전을 위협하는 총기 및 흉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안검색대 시범 운영은 90일간의 시스템 점검 기간을 거친 후 주요 전철역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전담 의료 인력 1명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경찰 2명이 한 팀으로 구성 돼 2개팀이 활동을 펼쳤던 SCOUT는 뉴욕주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오는 2025년까지 10팀으로 확대 돼 전철역 내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승객들의 치료 및 재활을 돕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올 한해 불법 무기 소지가 적발된 건수는 45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00건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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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