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명물‘벚꽃나무’100여그루 더 이상 못본다

2024-03-27 (수) 07:52:45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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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워싱턴DC의 벚꽃이 절정기를 맞이한 가운데 100여 그루의 벚꽃 나무는 내년부터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타이들 베이신에서 워싱턴 마뉴먼트를 배경으로 서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텀피(Stumpy)’라는 별명의 벚나무를 비롯해 100여 그루의 벚꽃 나무가 올 여름 잘려나가게 된다. 이번 조치는 벚꽃 나무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제퍼슨 메모리얼 주변의 파손된 방조제를 새로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이 지역은 그동안 해수면 상승으로 포토맥 강물 수위가 1900년대 초에 만들어진 방조제를 넘어 범람하면서 보행로는 물론 벚꽃 나무의 뿌리를 썩게 만드는 등 적잖은 피해를 입어 왔다.

국립공원 당국은 앞으로 3년간 1억3,300만 달러를 들여 방조제 교체 및 보강 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 일대에 심어져 있는 벚꽃 나무 140그루 등 총 300그루의 나무를 잘라 멀치로 만들어 재활용하게 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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