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향후 30년간 공기 나빠질 듯

2024-03-20 (수)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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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의 공기가 향후 30년간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언론 매체 악시오스 리치몬드판은 19일 비영리 기관인 퍼스트 스트릿 파운데이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버지니아의 경우 2054년까지 공기 질(AQI)이 더욱 안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특히 버지니아주의 절반 이상인 75개 지역에서 건강에 해로울 정도의 나쁜 공기 질을 보이는데 리치몬드, 체스터필드 및 헨리코 지역의 경우 공기 질 나쁨 일수가 올해 단 하루이던 것이 30년 후에는 3일로 늘고, 특히 햄튼 로드 지역은 8일이나 될 것으로 전망됐다.

리치몬드 메트로 지역의 공기 질은 지난 2000년 이후 전반적으로 좋아져 왔으나 지난 2023년 캐나다 산불 화재로 인한 연기로 뒤덮히면서 위험 수준까지 치솟은 바 있다.
버지니아에서 올해 공기가 가장 나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버지니아 비치, 노폭, 체사픽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공기 나쁨 일수가 7일, 페어팩스 카운티는 4일로 예상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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