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디케어 신청, 생일 3개월 전에 미리 해야”

2024-03-19 (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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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케어 소지자…“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시, 추가혜택 있어”

“메디케어 신청, 생일 3개월 전에 미리 해야”

올해 메디케어를 받는 트라이케어 소지자에게 미 국방부에서 보낸 서신.

현역 군인 및 장기 복역한 예비역 군인과 가족 등에게 제공되는 건강보험인 트라이케어(Tricare) 소지자는 메디케어 신청을 생일 3개월 전에 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트라이케어는 미 국방부에 의해 관리되고 제공되고 있다.

김남수 퍼스트 시니어 서비스 대표는 14일 본보에 “한인사회에는 미국 군인과 결혼한 한인 배우자들이 있는데 이들이 갖고 있는 트라이케어 베너핏은 메디케어 A&B를 가입하지 않으면 끊어질 수 있다”면서 “트라이케어 소지자는 메디케어 신청을 할 수 있는 생일 3개월 전에 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남수 대표는 “트라이케어 소지자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에 가입할 경우에는 여러 가지 추가혜택이 주어지고 일부 보험사에서는 메디케어 B 보험료 일부를 돌려준다”고 말했다.


올해 4월에 65세가 되는 트라이케어 소지자에게 미 국방부가 지난해 11월에 보낸 서신은 “65세가 되기 최소 2개월전에 메디케어 A와 B를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면서 “조기에 신청을 하지 않으면 트라이케어 커버리지가 중간에 끊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메디케어 신청은 생일을 기준으로 3개월 전에서부터 3개월 후까지 총 7개월간의 기간에 할 수 있지만 트라이케어 소지자의 경우에는 커버리지가 중간에 끊길 수 있으니 자신의 생일 최소 2개월 전에는 신청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심연식 메디케어 에이전트는 “트라이케어를 가진 분들이 부가적으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가입하면 추가적인 보험료 없이 올해의 경우에는 파트 B 보험료를 매월 150달러까지 줄일 수 있고 덴탈과 비전 등의 할인혜택과 함께 교통 서비스와 함께 피트니스센터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준 스마트 보험 대표는 “트라이케어는 일반적으로 부대안 병원을 이용하는 건강보험인데 메디케어 가입한 경우, 부대밖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보험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스테이션에 거주하는 트라이케어 소지자인 Y 모 씨는 “지난해 제 생일 3개월전에 파트 A와 B를 신청하고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에 가입했는데 추가적인 보험료 없이 매달 파트 B 보험료를 100달러 줄일 수 있었고 여기에 치과의 경우에는 1년에 2,000달러까지 크레딧을 받는 혜택을 받았다”면서 “트라이케어 소지자는 메디케어 신청 자격이 되는 생일 3개월전에 메디케어 파트 A와 B를 신청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Y 모 씨는 “남편의 경우에는 어드밴티지 보험에 가입해 추가적인 혜택을 받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지난해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남편은 제가 어떤 혜택을 받는지를 보고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트라이케어의 경우, 군부대 내에서 서비스를 받을 때는 비용이 거의 무료이며 밖에서 서비스를 받을 때도 의료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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