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대 여성, 조깅 중 괴한에 피습

2024-03-14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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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카운티 센테니얼 공원

▶ 경찰, 순찰 인력 증원·강화

한인들이 즐겨 찾는 하워드카운티의 센테니얼 공원에서 여성 폭행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하워드카운티 경찰은 11일 오전 6시 30분께 센테니얼 공원에서 조깅하던 24세 여성이 괴한에게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공원을 뛰던 중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괴한에게 구타를 당했으나 경미한 부상만 입고 차로 도망쳤다. 피해 여성은 용의자 키가 5피트 7-9인치 가량이고, 검정색 야구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원에 순찰 인력을 증원하고 순찰을 강화했다”며 “용의자 체포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전화(410-313-7867)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센테니얼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한 한인은 “날씨가 좋거나 시간이 나면 혼자서 공원을 거닐곤 했는데 대낮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질 수 있다니 두렵다”며 “앞으로는 이어폰을 끼지 말고 누구랑 꼭 함께 걷거나 뛰며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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