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캠페인

2024-03-13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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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 한인들도 나선다

▶ 19일 전종준 변호사와 기자회견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캠페인
한인 2세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을 위해 뉴욕, 뉴저지 한인들이 나선다.

뉴욕한인회의 김광석 회장과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에 10년 이상 매달려 온 전종준 변호사는 19일(화) 오후 2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선천적 복수국적에 관한 국적법 개정 캠페인 및 대통령 청원서 발송’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전종준 변호사, 뉴저지 한인회, 커네티컷 한인회, 퀸즈 한인회 관계자, 피해 증언자들이 참석한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전종준 변호사는 보도자료에서 “미주 한인동포 2세들이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인해 사관학교나 공직 그리고 정계 진출에 발목이 잡히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동부 지역 한인회들과 연계하여 국적법 개정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현행 선천적 복수국적 관련 국적법의 위헌적 요소를 밝히고, 잘못된 현행법이 한국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지적할 예정이다.

전 변호사는 “현재의 선천적 복수국적법은 한미 동맹 및 세계 각국과의 우호관계 훼손, 해외 인재 등용 및 교류 차질, 재외동포 차세대의 거주국 내 공직 및 정계 진출 방해 등 한국의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한국과 한국인 모두의 손해다”라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미주한인들의 목소리가 한국정부와 국회에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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