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링턴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2024-03-13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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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추정 30대 VA 남성과 20대 여자친구

알링턴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지난 5일 사망사건이 발생한 알링턴 카운티의 한 아파트에 경찰이 출동해 조사하고 있다.

버지니아 펜타곤 시티의 한 아파트(500 block of 12th Street S.)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15분경 건물 관리인이 사회보장 관련 조사를 위해 방문했다가 방안에 쓰러져 있는 남녀를 발견했으며 이들은 모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15층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도 접수됐으며 최종 사망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 사건이 두 남녀가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인지 아니면 가정폭력에 의한 살인사건인지 분명하진 않지만 경찰 조사에 따르면 외부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과 연락이 될 때까지 사망자의 신원 공개가 미뤄졌던 가운데 경찰은 지난 10일 남성은 제이슨 한(37, Jason Han), 여성은 나데즈 모소(22, Nadejda Mossor)이며 이들은 연인 관계라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올해 알링턴 카운티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건으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은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703)228-4180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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