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방의회에서 제명된 조지 산토스(공화) 전 연방하원의원이 연방의회 재도전을 선언했다.
산토스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X(트위터)에 뉴욕 연방하원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한다는 내용을 게재하며 현역 닉 라로타(공화) 의원에게 공개 도전장을 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후 자신의 X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한 산토스 전 의원은 “라로타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리의 미래와 나라의 미래를 위험 빠뜨릴 수 있는 인물”이라며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그와 토론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라로타 의원은 산토스 의원 제명에 앞장섰던 공화당 의원 가운데 한명으로 지난 2022년 리 젤딘(공화)의원이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를 이유로 자리를 내놓은 1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산토스 의원의 공개 도전장을 받은 라로타 의원도 “산토스 의원 제명은 병적인 거짓말쟁이에게 책임을 묻고, 의회의 도덕적 기준을 높이기 위한 당연한 선택 이었다”면서 “그의 도전을 환영 한다”고 응수했다.
뉴욕 연방하원의원 제1선거구는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헌팅톤, 스미스타운, 리버헤드, 사우스올드, 사우스햄튼, 노스햄튼, 쉘터 아일랜드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2014년부터 10년간 공화당 후보가 내리 당선됐다.
한편 민주당 역시 제1선거구 탈환을 목표로 낸시 고로프 후보와 존 에이블론 후보가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공화당의 라로타 현 의원과 산토스 전 의원 둘 다 부적격자”라며 “그들은 모두 낙태권을 반대했고 노동자의 권익을 향상시키지 못했다. 특히 일 처리보다 홍보를 선호하는 인물들”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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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