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머스대 여론조사 결과 백인 34%로 3배차이 압도적
미 사상 최초의 한인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의 후보 호감도가 경쟁자인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 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발표된 만머스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 김 의원의 후보 호감도(favorable)는 48%를 기록한 데 반해 머피 후보의 호감도는 24%에 그쳤다.
역으로 비호감도(unfavorable) 조사에서는 김 의원은 2%에 불과했지만, 머피 후보는 13%로 훨씬 높았다.
이는 오는 6월4일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출마한 김 의원에 대한 민주당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머피 후보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김 의원에게는 고무적인 결과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김 후보는 지역 및 인종별 호감도에서도 머피 후보에 크게 앞섰다. 뉴저지 북부 지역 응답자의 경우 김 의원 호감도는 22%로, 머피 후보 호감도 13%보다 높았다. 또 백인 응답자 호감도는 김 의원 34%, 머피 후보 12%로 격차가 컸고, 유색인종(아시안, 히스패닉, 흑인) 유권자 호감도는 김 의원 21%, 머피 후보 15%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김 의원은 백인 응답자 호감도가 유색인종 응답자 호감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반대로 머피 후보는 백인보다 유색인종의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김 의원의 주요 지지층이 진보 성향의 백인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아울러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11월 본선거의 후보 경쟁력도 김 의원이 머피 후보를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과 무소속까지 포함한 모든 응답자의 후보 호감도 조사 결과를 보면 김 의원은 호감 28%, 비호감 10%로, 머피 후보의 호감 14%, 비호감 26%를 압도했다.
이 여론조사는 2월29일~3월4일 사이에 뉴저지 유권자 7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등록 정당 비율은 민주당 37%, 공화당 26%, 무소속 36%이고, 인종 비율은 아시안 13%, 백인 56%, 흑인 13%, 히스패닉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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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