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무등록 사태 맞아 역대회장단협이 후보자 추천 회장 선출
▶ 미주체전 10만달러 적자 관련, 곽 회장 “조직위에서 해결하겠다”
26일 열린 뉴욕대한체육회 정기총회에 체육회 임원진 및 가맹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후보 무등록으로 회장선거가 무산된 뉴욕대한체육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운영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숙박미 미납 소송을 당하는 등 뉴욕미주체전 개최로 인해 발생한 10만 달러가 넘는 적자 문제는 뉴욕미주체전조직위원회 차원에서 해결키로 했다.
뉴욕대한체육회는 26일 퀸즈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2대 회장 선거 무등록 사태(본보 2월27일자 A3면 보도) 해결을 위해 회칙에 의거, 역대회장단협의회 주도의 비대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비대위는 향후 체육회 회의 관장과 회장 후보자 추천 등을 통해 총회 절차 없이 신임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열린 뉴욕미주체전에서 숙박비 미납으로 인해 뉴욕대한체육회가 메리엇호텔로부터 피소(본보 2월8일자 A1면 보도)된 것과 관련, 곽우천 회장이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우천 회장은 “뉴욕미주체전 종료 후 총수입 및 지출을 정리한 결과 10만7,605달러26센트의 미결제 내역이 발생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이 부분은 대회 뉴욕미주체전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본인과 이석찬 전 회장이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곽 회장은 “뉴욕미주체전에 따른 미납 문제는 뉴욕대한체육회장 임기 종료 후에도 반드시 뉴욕미주체전조직원회 차원에서 해결할 것을 대의원 여러분에게 약속한다. 이 부분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대한체육회는 이를 위해 22대 회장이 선출된 후 ‘22대 회장에게 미주체전 미결제 내역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서를 곽우천 회장이 직접 전달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뉴욕대한체육회는 이날 한인마라톤클럽(회장 백성기)과 뉴욕한인피클볼협회(회장 한성민) 등 2개 단체를 가맹단체로 인준하고 인준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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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