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란노 문학회 월례모임

2024-02-25 (일)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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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문학회 월례모임

지난 19일 모임에 참석한 두란노 문학회 회원들. 맨 왼쪽이 최수잔 회장.

워싱턴 두란노 문학회(회장 최수잔)가 지난 19일 락빌 화개장터에서 월례모임을 가졌다. 문학회 고문인 허권 시인은 미니문학강좌에서 이경희 시인의 시집 ‘배꽃 아래 눕다’를 중심으로 ‘어머니’ ‘맨드라미’ 등을 소개하며 ‘시의 감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경희 시인이 참석해 최연홍 문학상을 받은 자신의 시 ‘가발 장수’를 낭송하고 쓰게 된 동기 등을 이야기했다. 이 시인은 “시를 잘 쓰려면 눈에 보이지 않고 지나칠 수 있는 사물을 캐치해서 자신의 생각, 개성을 넣어 글이 살아 숨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작품 낭송에서는 이명숙(나의 몸, 지구를 향한 푸념), 이문자(친구), 나연수(봄소식 기다리며), 켈렛 경(고마운 요가), 성기민(나무가지에 걸친 봄오는 소리)씨 등이 발표했다.
다음 모임은 3월 19일 열린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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