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연홍 문학상 운영위 개편

2024-02-22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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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귀순 대표 등 총 8명으로

최연홍 문학상 운영위 개편

지난 14일 모임에 참석한 최연홍 문학상 운영위원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권귀순 운영위원 대표, 김행자, 박양자, 이경희, 노세웅, 서윤석 박사.

최연홍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제 3회 문학상 후보 추천을 받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14일 애난데일에 있는 한강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올해 문학상 선정 방법과 시상식 날짜 등을 결정한 후 운영위원회 개편을 발표했다.

권귀순 운영위원 대표는 “백순 시인님이 개인 사정으로 운영위원장 직을 그만두게 되어 이경희 시인(1회 수상자)과 박양자 시인(2회 수상자), 김경숙 시인이 새 운영위원에 선임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은 기존 위원(권귀순·김행자·노세웅·서윤석 박사·유족대표 최봉희씨)에 3명이 더해져 총 8명으로 확대됐다.

올해로 3회째인 문학상은 후보 추천을 받은 등단 경력 10년 이상, 꾸준히 문학 활동을 한 시인의 지난 5년 동안 발표한 작품 중에서 선정한다. 수상자는 3월 중으로 발표하며 상금은 2,000달러. 시상식은 4월20일(토) 오전 11시 30분 설악가든에서 열린다.


권 대표는 “문학상을 통해 워싱턴문인회라는 큰 집을 지어놓고 가신 최연홍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면서,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격려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학상은 지난 2021년 1월 작고한 최 시인의 삶과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인 최봉희 씨와 자녀 등 유가족들이 기금을 내 제정됐다.
최 시인은 1990년 워싱턴 문인회를 창립해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했으며 연방 의회도서관에서의 한국시 낭송 등을 통해 한국문학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렸다.
문의 kwiskwon@yahoo.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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