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렌트가 월 630달러 저렴”

2024-02-20 (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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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지역, 집 유지비용보다…실리콘 밸리는 월 1,341달러

치솟는 집 가격과 높은 모기지 이자로 인해 워싱턴지역에서 렌트(Rent)를 할 때의 비용이 집을 구입할 때 보다 월 600달러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융자업체인 렌딩 트리스(Lending Tree’s)에 따르면 워싱턴지역에서는 렌트를 하면 집을 구입해서 집 모기지와 보험을 내야하는 것보다 평균 630달러가 저렴하다.
렌딩 트리스는 전국의 50군데 메트로 지역에서 워싱턴 지역은 렌트를 하는 것이 집을 구입하는 것에서 17번째로 저렴하다고 밝혔다.

렌트를 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실리콘 밸리로 잘 알려진 산호세 지역으로 월 1,341달러가 저렴하다. 이어 샌프란시스코(1,303달러), 뉴욕(1,289달러)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모기지 대출 전문 정부후원 기업인 패니매(Fannie Mae)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 사람의 40% 이상이 첫 주택구입자였다.

렌트를 하는 것이 집 구입을 하는 것보다 매달 내는 비용이 훨씬 적지만 많은 사람들이 집을 구입하는 것은 집 소유가 집을 렌트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는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의 집 소유는 장기적인 투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세금 혜택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 집을 렌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달 내는 비용이 적은 것과 함께 쉽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소유하고 있으면 집을 팔아야 하고 또 집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리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그곳에 단기적으로 머물러야만 한다면 집을 렌트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집 소유 비율은 2020년 4분기 때 67.9%에서 지난해 65.7%로 떨어졌다. 집 소유가 가장 높았던 해는 2004년으로 69.2%였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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