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공립학교, 주 정부에 자금 지원 요청

2024-02-15 (목) 유제원 기자
크게 작게
페어팩스 공립학교, 주 정부에 자금 지원 요청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제프 맥케이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칼 프리시 교육위원은 만성적인 학교 자금 부족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주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6일 기고문을 통해 “최근 조사(표=JLARC)에 따르면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자랑하는 페어팩스 공립학교는 인근 메릴랜드나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보다 학생 당 지원금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른 주의 공립학교는 버지니아보다 평균 14%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는 학생 당 1,900달러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맥케이 의장은 “일반적으로 카운티 예산의 52%를 학교 기금으로 할당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는 69%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이미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결국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세금인상 등 주민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공개적으로 주 정부와 의회에 학교 지원을 요청하면서 “주 정부의 교육예산은 66억 달러로 이 가운데 페어팩스 카운티에 할당된 예산은 12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학교 지원을 강조해 온 글렌 영킨 주지사와 의회가 앞장서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제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