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경찰 “차량 절도범 꼼짝마”

2024-02-13 (화)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번호판 판독기 집중 설치 1년새 절도범 200여명 체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지난 13개월동안 경찰이 운영한 차량 번호판 판독기 덕분에 차량 절도범 등 200여명을 체포하는 등 300여건의 각종 범죄가 해결됐다.

카운티 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순찰차량은 물론 카운티내 17곳의 주요 우범 지역내 교통신호등에 집중 설치된 차량 번호판 판독기 정보를 활용해 총 322건의 사건을 해결했다.

이중 가장 큰 성과를 보인 분야는 도난 차량 적발 및 절도범 등 범죄자 체포 분야로, 차량 판독기에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335대의 도난 차량을 확인하고 이중 125대를 회수하는 한편 차량 절도범 등 204명을 체포했다.


또한 차량 번호판 판독기 정보는 18건의 실종자 사건 해결과 22건의 불법 총기와 53건의 마약류 회수에도 한 몫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도난 또는 실종자 신고를 받으면 순찰을 도는 경찰차의 컴퓨터 시스템에 관련 정보가 전달되고 도난 차량이 차량 번호판 판독기를 지나가면 불과 1분 이내에 경찰차에 경보가 뜨게 돼 있어 신속한 범죄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차량 번호판 판독기를 통해 촬영된 사진, 날짜, 시간, 위치 등 데이터는 이전에는 1년간 보관되었지만 최근에는 보관 기간이 30일로 크게 단축됐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