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안 벨가든’어느덧 12주년

2024-02-08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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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문화재단, 조기중 총영사 면담… 한국문화축제·음악회 등 사업계획 공유

‘코리안 벨가든’어느덧 12주년

한미문화재단은 지난 6일 한강 식당에서 신년 하례식을 겸해 총영사와 면담했다. 왼쪽부터 이정화 대표, 폴 길버트 북버지니아공원국 디렉터, 김옥순 사무총장, 조기중 총영사.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메도우락 보테니컬 가든’의 중심에는 지역사회 명소로 알려진 ‘코리안 벨 가든’이 있다. 지난 2012년 완공된 코리안 벨 가든은 한인사회의 자랑일뿐만 아니라 미국에 한국을 알리는 특별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지역매체인 워싱턴토니안의 1월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완공 이후에도 코리안 벨 가든을 꾸준히 관리·후원하고 있는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대표는 지난 6일 “한인들의 땀과 정성으로 완공된 코리안 벨 가든이 12주년을 맞이했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12년을 돌아보면 여전히 눈가가 뜨거워진다”며 “코리안 벨 가든은 우리 코리안 아메리칸의 얼굴이자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문화재단은 이날 신년 하례식을 겸해 조기중 총영사와 면담하며 올해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지난해 부임해 ‘코리안 벨 가든’을 직접 방문했던 조 총영사는 “미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극찬하며 이를 위해 수고한 한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정화 대표는 “완공 12주년을 맞이한 코리안 벨 가든에서 올해도 많은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며 “한국정부도 관심을 갖고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5월 18일 완공 12주년 기념식 및 한국문화 축제, 9월 26일 영구관리 기금모금 골프대회, 11월 21일 작은 음악회 등이 예정돼 있다.
문의 (703)593-5447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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