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하원 출마 마크 장, VA 한인 후원 행사

2024-02-04 (일)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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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DNA로 승리하겠다”

▶ 2만3,350달러 모금

연방하원 출마 마크 장, VA 한인 후원 행사

마크 장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경선후보 후원회에 참가한 한인들이 마크 장 후보(가운데)가 참석한 가운데 ‘마크 장을 연방하원으로’를 외치고 있다.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을 연방하원으로 보내기 위해 버지니아에서 열린 한인 후원회에서 2만3,350달러가 모금됐다.

후원행사는 타이슨스 소재 ‘포고 디 차오 브라질리언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열렸으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지역 한인 3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후원 행사를 마련한 강고은 옴니 화재 대표는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행사당일 현장에서 모금된 금액과 1일 온라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을 합쳐 총 2만3,350달러가 모금됐다”면서 “대부분의 금액은 현장에서 모금됐다”고 말했다. 최고 금액인 3,300달러를 낸 한인은 4명이나 됐다.


마크 장 의원이 출마하는 메릴랜드 연방하원 3지구(하워드카운티 전체와 앤 아룬델 카운티와 캐롤 카운티 일부)는 존 사베인스 의원이 은퇴를 발표한 곳으로 마크 장(Mark Chang, 앤 아룬델 카운티 지역구) 의원은 연방 선관위(Federal Election Commission)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6만6,875달러를 모금해 6위를 차지했다.

1위는 백인 여성인 사라 엘프렛(Sarah Elfreth, 앤 아룬델 카운티 지역구) 주상원의원으로 40만달러, 2위는 중국계인 클라렌스 램(Clarence Lam) 주상원의원(하워드·앤 아룬델 카운티 지역구)으로 35만달러를 모금했다. 민주·공화 예비선거에는 18명이 연방 선관위 웹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장 의원은 후원행사에서 “하워드카운티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우리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정치인이 없다”면서 “이번에 연방하원에 당선되면 한인들의 목소리를 연방의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미국 출생으로 장 의원의 부모는 1970년대에 도미했고 어머니는 그가 11세 되던 해 별세했으며 캐리아웃 비즈니스를 한 부친은 지난해 별세했다. 장 의원은 P&C 보험 컨설팅을 하고 있다.

장 의원은 “제 부모는 1970년대에 이민 와서 여러분들처럼 언어 장벽과 재정 어려움 등으로 힘든 이민생활을 했다”면서 “나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이야기로 코리아 DNA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고은 대표는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에서는 5월14일 예비선거가 본선거와 마찬가지”라면서 “예비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으로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한기덕·백성옥·장두석 전 메릴랜드한인회장, 이재수 전 워싱턴 평통회장, 함은선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 회장, 서옥자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이사장 등이 참석, 힘을 보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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