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미대사관 앞에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2,200명 서명

2024-02-01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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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한국대사관 앞에 이승만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반대하는 한인단체들이 나서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미주희망연대(의장 이재수), 워싱턴시민학교(교장 류은헌), 워싱턴희망나비(대표 조현숙), 미주동포전국협회(회장 서혁교) 등은 지난달 1차로 마감한 결과 2,200명의 서명을 받아 2월 1일 한국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경협 의원의 주도로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미주지부연합도 지난 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로부터 탄핵당한 이승만 동상이 주미대사관 앞에 세워지는 것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이들 단체는 앞으로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보훈부와 장소를 제공하는 주미한국대사관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에도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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